3구간(계동-큰 끝 등대)

계동-큰-끝-등대

3구간은 계동 마을 앞에서 출발한다. 몽돌밭 해변을 따라 걸어도 되고, 몽돌밭과 도로 사이에 위치한 나무 숲 사이의 길을 따라 걸어도 된다. 맨발로 자갈밭을 걸으면 지압효과를 발휘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파도가 작은 몽돌위로 와 닿으면서 내는 ‘다글 다글’ 거리는 소리는 정겨움을 불러일으킨다.

자갈 해변이 끝나는 코너 지점에 펜션이 하나 있다. 바닷물의 수위가 낮은 간조 때는 펜션 아래에 있는 바위 아래쪽으로 걸어 지날 수 있으나 수위가 높은 만조 때는 바위 위로 만들어 놓은 구조물을 이용하여 건너게 된다.

펜션을 지나면 다시 자갈밭과 바위들 사이 바닷길을 걷게 되고, 곧 숲속으로 난 오르막길을 만나게 된다. 갯것하러 다니던 길과 초소와 초소 사이를 오고갔던 길을 복원한 것으로, 봄철에는 하얀 벚꽃이 푸른 바닷물 색과 조화를 이룬다. 길 조금 위로 도로 변에는 붉은 동백꽃이 줄지어 서 있다.

발아래로 바닷가를 보면서 15분여 오솔길을 걸으면 3구간의 끝이자 2코스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작은 등대를 만나게 된다. 3구간의 길이는 2.3km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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