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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다. 거기에 나도 있다.

동도가 유명한 건 바다위로 걸어갈 수 있는 방파제로 연결된 섬이기 때문이다. 방파제 위를 걸으면 여수항이 보이고 반대편으로는 푸른 바다 수평선이 펼쳐진다. 방파제 끝에는 오동도가 있다. 방파제는 768m로 상당히 길다. 동백열차가 다니지만 오동도의 참맛을 느끼려면 쉬엄쉬엄 걸어가는 것이 좋다. 여수의 중심가에서…